빛은 식물이 생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광합성을 통해 유기물질을 얻고 온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

식물은 광합성과 물 흡수를 통해 필요한 양분을 얻어, 빛 에너지를 이용해 물과 이산화탄소를 산소와 녹말로 변환한다.

만약 빛이 차단되면 식물은 양분을 정상적으로 생산하지 못하고 죽게 되므로, 빛은 식물에게 매우 소중한 자원이다.

식물이 필요로 하는 빛은 광도, 광질, 광주기로 나눌 수 있으며, 이 세 가지는 식물 생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광도는 빛의 세기를 의미하며, 식물의 광합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일반적으로 광도가 높을수록 더 높은 광합성 효율을 보인다.

그러나 광도가 무한히 높아져도 식물이 광합성으로 전환할 수 있는 양에는 한계가 존재하며, 이를 광포화점이라고 한다.

반대로, 광불량점은 광합성이 시작되는 최소한의 빛의 세기를 의미하며, 수경재배 시 이러한 광도를 고려해야 한다.

광질은 빛의 파장을 의미하며, 식물은 주로 가시광선을 이용한다.

지구의 표면에 도달하는 빛은 가시광선 영역으로, 적외선과 자외선은 대기층에서 차단된다.

식물이 사용하는 빛의 파장은 380에서 700 나노미터로 한정되며, 이 범위에서 주로 푸른(400-450 나노미터)과 적색(625-700 나노미터) 파장을 많이 흡수한다.

식물은 엽록소의 특징으로 인해 초록빛을 반사하고, 중간 파장대인 초록빛 파장은 잘 흡수하지 않는다.

태양광의 가시광선 영역에서 식물이 이용하는 파장은 주로 적색 파장이다.

수경재배에서는 인공 조명이나 형광등을 이용하여 식물 성장에 맞는 파장을 제공한다.

식물은 광 주기에 따라 생리적 변화를 겪으며, 이는 낮 동안의 빛에 노출되는 시간에 영향을 받는다.

겨울은 해가 짧고 여름은 해가 길어져, 식물은 이러한 광 주기를 인식하여 휴면 및 낙엽 활동을 준비한다.

초기 수경재배에서는 백열등과 형광등, 고압 나트륨 램프가 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비용과 효율 면에서 LED로 전환되고 있다.

현재는 LED 가격이 저렴해져, 가정용 LED 램프를 통해 소규모 수경재배가 활성화되고 있다.

빛은 식물 생육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수경재배에서 양액이 반찬이라면 빛은 밥과 같다.

각 작물마다 원하는 광도와 조성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따라 적절한 빛을 제공해야 한다.

빛의 파장에 따라 재배 작물의 성분과 맛이 변화할 수 있다.

따라서, 빛은 식물 생육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임이 분명하다.

향후 연구를 통해 빛의 종류에 따른 식물의 생육과 맛 성분 변화에 대해서도 알아볼 예정이다.